챕터 133 마틴 트랙스 패트리샤.

문에 등을 돌리고 있던 패트리샤는 마틴이 열심히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. 그녀는 전화를 하면서 계단을 올라갔다.

전화 너머에서 들려온 말에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. "연락을 안 한 게 아니라, 최근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연락을 못했을 뿐이야."

이미 화가 나 있던 마틴은 패트리샤의 다음 말을 엿들었다. "저녁 식사? 물론이지, 언제?"

마틴은 더 듣고 싶었지만, 소리가 멈췄다. 뒤돌아보니 패트리샤는 사라진 후였다.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계단을 올라가 문에 귀를 대고 엿듣기로 결심했다.

하지만 아무리 가까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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